생동성 시험 후기(2차)
작성자a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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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생동성이 끝나고 난 뒤
짧게 4일정도 휴약기를 가졌다
휴약기 동안
음주 흡연 과도한 운동 자몽 카페인 등이
금지된다
물론 기존에 먹던 비타민 유산균 연고 안약 등도
투약하면 안된다
다른건 다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커피 참기가 힘들었다 ㅠㅠ
건강식으로도 먹고
마켓컬리에서
무화과 크림치즈 베이글 시켜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재구매 간다
소고기도 먹고
고기리들기름 막국수도 먹었다
청양고추 송송 열라면
이렇게 평화롭게 휴약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일요일 오후에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는 코로나 전수검사를
해야하는 것 같다고(확실하지도 않음)
말씀해주셨다....
날짜가 오늘까진데 이미 선별검사소 문닫았음
그니까 2차 입원 가는 월요일 아침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후에 병원 입원 전 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하는
비효율의 끝을 보고 있는것이다^^..
사장님이 이틀만 일찍 알려주셨어도
코로나 검사는 한번만 받을 수 있었을텐데..ㅠ
쨋든 나는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이니
월요일 아침9시부터
하남시청으로 갔다
하남시청안에 있는 보건소 쪽
표지판 화살표를 보고 따라오면 구석에 있다
내 뒤 초딩 기침하는 꼴이
코로나 같음
코로나 없었어도 선별진료소에서 걸릴 것 같았다
★(경)콧구멍 개통(축)★
소문에 비해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
이후 강서로 이동해서
2시에 잠깐 병원에 들러 열심히
침뱉기 (코로나 타액검사)를했고
((아근데 참고로 타액검사 2시간 전부터는
물포함 금식에 양치 가글도 안된다))
병원옆 탐탐에서 페퍼로니 프레즐과
딸기 요거트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이후 오후 5시에 다시 입원 절차를 밟으며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받았다
신체검사는 1차때만 받는다
다시 시작된 2차 입원
역시 첫날에는 저녁 먹고 아무것도 안한다
데자뷰,,
저녁 10시에 소등한다
하지만 다들 12시쯤까지 핸드폰을 만지는 것 같다
둘째날 아침에는 6시에 깨운다
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8시에 투약하고 나서는 퇴원때까지
샤워를 할 수 없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에 혈압 체온을 재고
채혈 일정을 확인하며~~
카테터를 꼽았다
첨엔 욱신하지만
곧 아무런 느낌도 나지 않게 된다
8시에는 의사의 관찰하에
약과 정량의 물을 먹었다
약을 먹고 나서부터
두시간 간 자리이동을 할 수없고
다리도 꼬아서는 안되며
침대를 세워 90도로 앉아있어야 한다
이와중에 전날 받은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왔다
휴 다행이다 ㅋㅋㅋㅋㅋ
아침에 30분 간격으로 채혈을 하다보면
점심시간이 된다
데자뷰2
점심을 먹고 2시쯤 채혈을 한번 더 하고 나서야
누울 수 있다
이때 사람들이 대부분 졸거나 잔다
병실 분위기도 완전 나른하다
데자뷰3
병원에서의 마지막 식사다
진짜 아주 짜다
밥먹고 잘 잤더니
셋째날 아침이다
샤워는 할 수 없고 양치 세수만 가능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8시 40분쯤
마지막 채혈을 하고 9시에 퇴원했다
나처럼 병원에서 멀리 사는 경우
오후8시 외래 전에 집에 다녀오기가 곤란하다
첫번째 입원 때 카페에서 기다렸더니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저렴한 모텔 대실을 잡았다
만 삼천원짜리 모텔이어서 그런가
중딩때 갔던 피씨방에 다시 온거같다
담배냄새 나서 빡친다
그래도 샤워하고 누워 쉴 수 있어서 좋다
두번째 오후 8시 외래는
심전도를 추가해서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를 한다
여기까지 완료했다면 생동성 시험 끝!!
휴일 미포함 일주일 뒤 입금 된다고 하니
너무너무 기대 된다✨
처음이자 마지막 생동성 체험기 끝